록 스미스 미술평론가, 미국 타코마 미술관 관장
페인팅, 콜라지, 드로잉이라는 혼합매체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송창애의 작업은 아시아의 산수화풍, 포스트 미니멀리즘,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서양인물화 작업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에 그녀는 자신만의 심리적인 상태를 작업에 반영한다. 작가는 주제와 전통에 대한 능숙한 솜씨와 자신만의 뛰어난 독창성으로 자신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대한 진심어리면서도 분명한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정치적인, 사회적인 각성을 요구하지만, 자신의 관심사를 표현함에 있어 도덕적으로 치우치지도 않고 자신의 관점을 내포하는 데 그 어떤 제약을 두지도 않는다. 송창애는 자신의 고유한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뿌리와 미국 문화에 대한 자신의 체험을 통한 복잡한 관계를 연결하여 그녀가 격고 있는 혼란스런 현시대에 대한 심리적 경험-불편함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Rock Smith Art Critic, Director of Tacoma Art Museum in USA
In her landscape painting, collages, drawings, Chang-Ae Song references Asian landscape styles, post-minimalism abstraction, and Western figuration from the age of the Renaissance. She also incorporates her own psychological states. Through her deft handling of the subject matter and traditions and her exquisite self-editing, Song provides a profound yet concise statement about the world around her. Her works indicate a political and social awareness; yet, she expresses her concerns without an overt moralizing or limiting of the implications of her explorations. Bridging her Korean heritage and her complex relationship with American culture, Song clearly presents the psychological uneasiness of a turbulent 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