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aning of WATER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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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SCAPE

Meet me in the flowing water

Waterscape is a series of "paintings executed with water and featuring water". Water is the vessel containing all: subject matter, main technique, and connotations. I intend to convey to viewers the messages that water is life, and it awakens the archetype of our existence, stimulating our nature. It is the medium of communication and fusion that can bring all things in the universe together into one community.

 

Running water flows in my inner world. Water is an element flowing into the inner side. Through the metaphor for water I present visual insights into my anxiety about existence, the original form of existence, and our universal life. My water painting demonstrate an expansion from sensuous, real scenes to ideal innerscapes and opens up various interpretations depending on each viewer's viewpoint; it can be seen as the sea, a mountains, a flow or wave of energy, or a ray of light.

 

I have adopted a unique painterly facture. I paint water with water to maximize the variable attributes of water. After applying graphite to the whole ground, I depict the images I want to portray by erasing and emptying parts of the ground by injecting water with an air gun. The resulting images are traces of water and empty space. The work is a modeling realization of the mutual coexistence of emptiness and reality underlining the Oriental thought. It puts importance on emptiness and the expressive techniques of underlining the world of true nature, beyond the world of phenomena visible to the naked eyes. Painting water with water makes appreciators as well as creators realize the oneness of self and things by deleting the boundary between subject and object. It may also provoke and internal meditative atmosphere alongside delicate and transparent visual effects.

 

It's my wish that viewers may encounter the river flowing in their inner world through myWaterscape series.

워터스케이프 (WATERSCAPE)

A Scape of Water

A Scape by Water

A Scape for Water

워터스케이프(Waterscape)는 ‘물로써 그린 물 그림’으로 물(水)은 작품의 소재, 주된 기법, 그 속에 함축된 의미 모두를 담는 그릇이다. 나는 감상자로 하여금 물은 곧 생명이며, 본디 물 자체인 우리의 본성을 흔들어 깨워 존재의 원형을 일깨우는 물질이며, 나아가 모든 우주 만물을 하나의 공통체로 연결할 수 있는 소통과 융합의 매개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흐르는 강물은 곧 나의 내면에 흐르는 강물이다. 물은 내면으로 통하는 매개이며, 나는 물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현존재에 대한 고민과 존재의 원형적 모습, 그리고 우리네 삶에 대한 보편적 통찰을 시각적으로 고찰한다.이러한 나의 물 그림은 감각적 실재의 풍경으로부터 관념적 실재의 내면풍경으로 확장되어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예를 들어, 바다처럼, 산처럼, 기의 흐름처럼, 에너지의 파동처럼, 빛의 다발처럼.

비결정적이고 가변적인 물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나는 단순히 물을 그리는 것이 아닌 ‘물로써 물을 그리는’ 독특한 작화방식을 취한다. 먼저 바탕화면 전체를 흑연으로 도포한 후에 에어건에 탑재한 물을 분사하여 그리고자 하는 형상을 ‘물로 닦아내고 비워서’ 그린다. 결과, 그려진 형상은 다름 아닌 물이 지나간 흔적이며 허(虛)의 공간으로 남는다. 이는 ‘허’ 중시적 동양사상을 강조한 ‘허실상생’(虛實相生)의 조형적 구현이며, 육안으로 보이는 현상세계 너머 본질의 세계를 중시한 표현기법이기도 하다. 이렇게 물로써 물을 그리는 것은 주와 객의 경계를 소거함으로써 창작자는 물론 감상자로 하여금 물아일체의 경지를 좀 더 실감나게 하고,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섬세하고 투명한 시각적 효과와 더불어 내면적이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는 감상자로 하여금 나의 워터스케이프를 통해 흐르는 물속에 빠져 자신의 내면에 흐르는 강과 조우하길 바란다.

 

 

2014 송창애

 

 

WATERSCAPE:  주제 및 매체, 표현기법, 제작동기

주제 및 매체​

 ‘물(水)’은 작품의 소재임과 동시에 ‘물’ 속에 응축된 모든 생각을 담는 존재론적 의미로써 물질의 한 부분이다.‘물’은 ‘물아일체’(物我一體)적 관점에서 빛의 에너지 파동과 감각적 인식을 통해 투명함, 무지개 등의 시각적 효과를 주며 자연과 인간 모두를 연결하는 하나의 매개체로써 매질(媒質) 또는 질료(質料)의 역할을 한다. ‘물’을 매개로 대상물을 보는 시각은 주체와 객체의 사이에 존재하는 <시공간>을 해석하는 관찰자의 몫이다. ‘물’을 구성하는 본질은 그 자체로 인간의 본성을 일깨우고 참된 자아를 느끼게 하는 실존의 세계로 볼 수 있다.

물질만능시대에 ‘소통’과 ‘융합’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워터스케이프를 통해 제시하고자 하는데, 이는 의미론적 관점에서 작품 속에 함축된 모든 것들을 상징하는 공통의 주체인 물을 매개로 가능하지 않을까.

 

 

표현기법​

 

 워터스케이프(WATERSCAPE)는 ‘물로써 그린 물 그림’을 의미한다. 전체 화면을 흑연으로 도포한 후에 콤프레셔에 장착된 에어건에 물을 함께 분사함으로써 <그리고자 하는 형상을 ‘물’로 지워가며 화면을 구축해가는 기법>이다. 물은 작품의 소재, 주된 기법, 그 속에 함축된 의미 모두를 담는 그릇이다.

표현방식은 액션 페인팅과 같이 격렬한 동작을 요구하는 작업과정이 특이한데 고도로 몰입된 ‘순간’의 집중력과 상황 포착을 요구한다. 따라서 작품의 결과물 보다 그 순간의 행위가 매우 중요해서 에어브러시와 채색 등의 과정이 점, 선, 면, 곡선을 이어주는 3차원적 파동의 굴곡을 이루며 새로운 표현을 가능케 한다.

제작동기 ​

 

‘물’의 형상(形狀)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물을 ‘물’로 표현하고자 한다. 불특정한 불규칙성, 불연속성을 가진 스스로의 고유한 생체 에너지가 파동을 일으켜 무한한 우주의 에너지와 만나는 모든 매개체를 ‘물’이라는 매개를 통해 자아와 타자를 대상으로 삼는 상대성을 가진 존재론적 가치를 인간 실존의 철학적 관점에서 작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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