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MæSS_Purification

 

 

 

 

MæSS_Purification is about metaphorical expression of the universe consisted of human and the nature, which is base on the idea that the universe is consist of ground, water, fire and wind. With the four fundamental elements, the vitality of nature is figured in unified representation technique, gyul in organic lines resulted from the complicated human feelings and emotions.

 

Not by adding but by clearing methods, it represents emptiness, the oriental thought, harmony of yin and yang, which leads modern audiences to think about their greed and desire. The works are demonstrated on blackened base by using air compressor to glimpse to the irony and paradox, which helps to glimpse to the paradox and irony of life.

 

The truth which makes invisible obsession visible and finally calm away by clearing.

 

The most noticeable change in this project is surreal images created by the synthesis of painting and photography. This is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painting and to accomplish the tension between reality and ideal, representation and abstract and material and immaterial. Intense and artificial colors in contrast to organic lines lead the works to meet th aesthetic experience. Doesn't the space we are living now exist somewhere between these boundaries?

 

 

새 연작 MæSS_Purification은 기존의 MæSS 연작의 중심 주제인 '인간과 자연의 한 덩어리 의식’을 근간으로 하되, 불가에서 말하는 사대요소, 즉 인간을 포함한 우주만물을 구성하는 地.水.火.風이 지닌 자연의 본질적인 속성을 인간의 성정과 연계하여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는 만물일체론적 사상과 천인합일의 조화 추구를 궁극적 목적으로 삼는 동양철학과 예술관에 근거한 것이다. 자연에 내재하는 이치와 원리를 지.수.화.풍이라는 무형의 소재를 통해 구현하고, 이는 ‘결(gyul)’이라고 하는 공통된 조형언어로서 표출되었다. 즉, 산수결, 물결, 불결, 바람결은 다름아닌 자연에 내재하는 보이지 않는 '기의 흐름'을 시각화 한 것이며, 연구자 자신의 성정과 기질이 그대로 투영된 파동체이다.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격동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인간의 감정을 자연의 생명력을 전달하는 결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결’의 표현을 위해 그리는 기법이 아닌 지우는 기법을 선택하였는데, 이는 ‘허 중시적’ 동양사상에 근거한 것이다. 나아가 음양의 대비와 조화를 통해 허실이 상생하는 화면 구성을 추구하고자 함이다. 마치 흑백사진을 뒤집어서 현상한 것과 같은 시각적 효과는 채움에 급급해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비움으로 이끌고 사색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전통적인 동양화의 필뮥법이 아닌 현대적인 도구인 에어 콤퓨레셔 또는 지우개를 이용하여 흑연가루로 검게 도포된 바탕화면을 바람으로 지우고 비워서 형상을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삶의 역설과 아이러니를 엿볼 수 있다. 즉,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비움으로써 비로소 진정 채우는 진리를 함축하고 있다.

 

이번 MæSS_Purificaiton 연작에서 보인 두드러진 조형적 변화는 회화와 사진의 합성을 통한 초현실적인 화면의 창출이다. 이는 회화와 사진이 가지는 장점을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구상과 추상, 현실과 이상, 형이학과 형이상 세계를 오가는 심미적 경험을 유도하고자 함이다. 여기에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바탕의 선묘와는 대조적인 강렬하고 인공적인 색의 가미를 통해 심리적 긴장감을 이끌어 관람자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본성과 자연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고자 하였다.  과연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공간은 언제나 이 두 경계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지 않는가.





                               2012 송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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